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후....

알지이터가 성체가 되면 조금 난폭해지기도 한다는데

우리집에 있는 알지이터는 아직 5cm정도 되는것 같다

성체는 15cm이상 이라고 하는데 왜 우리 알지이터는 벌써부터 옆친구를 괴롭히는지...


사실 처음에 들어왔을때도 3마리가 같이 들어왔지만 2마리따로 1마리따로 놀았다

이게 왕따를 당하는건지 어쩐건지는 잘 모르겠지만

따로다니는것 정도야 그럴 수 있다고 생각했다


하지만 이번 주말 부모님댁 잠시 내려갔다 온 사이에 무슨일이 있었나보다





오른쪽에 있는 알지이터 아가미 부분이 뜯겨있다

화가나서 괴롭히는놈을 빼기로 작정했다

하지만...


뜰채하나로는 이 빠른 알지이터를 잡을수가 없었고 봉투와 그릇을 이용해서 한참을 씨름했지만

결국 잡을수 없었다....


안되겠구나 싶어서 물을 다 빼기로 했다

여과기를 꺼놓고 한참 물을 빼서 1시간여만에 붙잡았다





힘겹게 잡은 알지이터는 서브로 대충만들어놓은 큐브어항에 감금


이걸로 끝났으면 참 좋았겠지만

.

.

.

기껏 심어놓은 수초들은 이리저리 날아다니고

자리좀 잡으려나...싶던 쿠바펄들은 뿌리째 뽑히고

분진으로 어항은 흙탕물이 되었고...





히터끄는걸 깜빡해서 결국 히터까지 깨먹었다


하...이새x를...주....ㄱ......

결국 일요일 늦게 도착해서 일처리 다 끝내고보니 새벽 2시


나중에 남은 두놈도 잘먹고 커버리면 빼야할텐데 걱정이다...


혹시나 어항 대청소를 해야한다거나 저같은 일이 있다면 꼭 히터는 꺼두세요...

그리고 혹시나 히터를 켜놓고 작업을 했다면 물 붓지 마세요...

솔직히 놀래서 물 안부었으면 안깨졌을텐데...쩝....


아무튼 좋은경험 했네요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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